망치소리 대신 흥겨운 노랫소리…예술무대 변신한 부산 깡깡이마을

입력 2019-08-15 18:55   수정 2019-08-16 00:43

부산으로 가을여행 떠나요
부산시·부산관광公 가을축제 홍보



[ 김태현 기자 ]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 대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재생 사업을 활용한 축제가 부산 영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늦여름 휴가 가족 유치와 함께 부산 불꽃축제를 중심으로 한 가을여행 홍보에 적극 나섰다.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은 오는 22~25일 영도대교 등 영도구 일대에서 커뮤니티 아트 페스티벌인 ‘부산 남항 바닷길 축제’를 연다고 15일 발표했다.

남항 지역에 있는 깡깡이예술마을과 대통전수방 등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에서 발굴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거점공간, 영도의 다양한 자원 등을 활용한 공연과 영화·전시, 마켓·체험, 여행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22일 오후 8시 봉래동 창고에서 댄스 퍼포먼스 ‘섬-섬’이 펼쳐진다. 봉래동 물양장과 영도웰컴센터를 지나면 영도의 산업유산과 항구도시의 흔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창고가 줄지어 있는 것을 강조한 행사다. 23~25일 창고군 맞은편 바다 위의 플로팅스테이지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오후 9시부터 바다를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시네마, 영도극장’이 마련된다.

영도 바람에 맞춰 날리는 깃발 프로젝트 ‘대풍포전’도 열린다. 많은 예술가가 참가해 영도대교와 영도웰컴센터, 봉래·남항동 물양장의 난간을 활용해 갈매기를 닮은 날개 깃발, QR코드를 활용해 부산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맞혀보는 플래그 피시 등 다양한 형태의 깃발을 선보인다.

영도의 다양한 자원을 찾아가는 ‘영도예술산책’과 깡깡이유람선에서 부산 뮤지션과 함께하는 ‘선상버스킹’, 흰여울마을에서 시인과 함께 걷고 시를 짓는 ‘운율산책’ 등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 홍보에 나섰다.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여름 막바지 부산 여행 정보 제공은 물론 오는 11월 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부산 불꽃축제 등 가을철 행사를 알리고 있다. 9월 5~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관광전’도 홍보한다.

부산시는 16~17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10월 열릴 ‘2019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부산관광공사는 컨벤션 휴양시설인 아르피나와 지역 유료 관광지를 연계한 ‘부산 숙박형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부산씨라이프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부산, 용두산 부산타워, 시티투어버스, 낙동강 생태탐방선, 황령산 전망쉼터 등을 엮은 상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수요뿐 아니라 해외 여행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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